"한국축구 격파 또 물거품"<中언론>
"한국축구 격파 또 물거품"<中언론>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한국 격파의 꿈은 또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30년 무승이란 치욕의 역사는 계속됐다." 중국 언론들은 17일 중국 충칭(重慶)에서 열린 2008 동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 한국과 중국 전에서 중국이 2대3으로 무릎을 꿇은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하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30년간 한번도 이기지 못한 치욕의 역사는 계속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1978년 패배한 뒤 한번도 이기지 못했던 역사는 이날도 계속됐다"며 "중국이 한국팀을 2대1로 리드한 것은 채 5분밖에 안 됐으며 인저리 타임 때 곽태휘의 결승골로 공한증을 끝내려는 중국의 꿈이 철저히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청년보도 '한국 격파의 꿈 또 물거품'이란 1면 기사에서 "충칭 올림픽스타디움이 30년 한을 푸는 꿈의 장소가 되길 바랐는데 한국 격파의 꿈은 또 허무하게 무너지고 말았다"고 보도했다. 중국 언론들은 이날 한국 대표팀이 유럽파 선수들이 모두 빠진 사실상 2진급 선수들이었음에도 패배한 것은 양국 팀 간의 실력차를 드러내 보인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인터넷 포털 시나닷컴은 "출전한 한국선수들은 사실상 2진급 선수였음에도 한국에 졌다는 것은 공한증이란 심리적 이유가 아니라 실력차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중국 대표팀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러나 베이징신보 등 다른 일부 언론들은 이날 경기에서 여전히 패배하기는 했지만 한국에 위축되는 공한(恐韓) 현상은 없었다며 대등한 경기를 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한중전에서 박주영이 전반 선제골과 후반 동점골, 곽태휘가 후반 인저리타임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린 데 힘입어 후반 초반 파상 공세로 두 골을 뽑아낸 중국을 3-2로 제압했다. |









